인재 영입 이어 인수합병, 삼성 SW 역량 강화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취약점으로 꼽혀온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삼성 계열사가 가장 공들여 영입하고 있는 인재들 역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라는 점도 삼성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에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은 실제로 SDS의 일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삼성전자로 영입했다.
때문에 티맥스소프트 인수 검토는 예고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계는 삼성이 인력 채용에 이어 업체 인수에 나서면서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에서 속도전에 나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삼성이지만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뒤쳐질 경우 OEM 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삼성으로 하여금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합병을 고려하게 만든 셈이다.
정부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 지식경제부는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한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사업에 3년 동안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올해 들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단말기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종합 소프트웨어업체를 표방하는 이스트소프트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 디오텍,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 등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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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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