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올 여름까지 공급 부족 계속
21일(현지시간) 미국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 50곳을 대상으로 재고 조사를 실시한 결과 74%에 이르는 37개 매장의 아이패드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는 9.7인치 터치스크린을 내장한 일종의 태블릿PC로 웹 서핑을 비롯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다. 신문과 잡지 등 미디어들이 아이패드 전용 콘텐츠를 속속 내 놓으면서 전자책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애플은 예상을 넘는 과도한 수요로 인해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 IT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터치스크린 패널 공급 물량이 달려 아이패드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는 견해를 내 놓기도 했다.
한편 미국내 아이패드 재고 부족으로 인해 인터넷 사기사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내 현지에서는 온라인 배송 중 제품만 사라지고 빈 박스만 배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패드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택배사 직원이 배송 중 제품을 몰래 훔쳐간 것.
국내에서는 온라인 카페를 이용한 1억원대의 공동구매 사기사건도 발생했다. 지금도 해외보다 아이패드를 싸게 판다며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카페나 블로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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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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