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의 바탕에는 정보통신(IT)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깔려있다. IT와 통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조합을 통해 신기술, 신산업,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폰은 휴대전화와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의 벽을 허문 대표적인 융합기술 상품이다. e북은 IT기술과 통신, 문화콘텐츠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3D 선풍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 운동을 게임에 접목한 닌텐도의 '위(Wii)'도 융합의 산물이다.
융합 시대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문제는 우리의 대응 태세다. 스마트폰의 허용 과정에서 봤듯이 우리의 제도나 법은 과거의 틀에 견고하게 묶여 있다. 최근 대한상의의 '융합산업 실태조사'에서 기업의 91.5%는 융합제품 확산과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별도 지원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 뛰어난 제품이더라도 제때 시장에 내놓지 못하면 선점의 기회는 없어진다. 기존의 법령이나 규정에 없는 새로운 제품이 나왔을 때 대안이 없어 허둥대거나 인허가를 둘러싸고 제동이 걸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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