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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내 '와이파이존' 2배로 확대, 전국 2만 7000곳 무선망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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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고객 데이터 통화 52%는 와이파이존서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가 공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와이파이존'(WIFI-ZONE)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이는 최대 경쟁사 SK텔레콤 초당과금제 도입에따른 요금공세에 맞서는 동시에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앞세워 스마트폰 경쟁에서도 우위를 다지기 위한 목적이 다분하다.

KT(회장 이석채)는 올해 와이파이존(쿡앤쇼존)을 상반기 6900여 곳, 하반기 7300여곳을 추가 구축해 연말까지 누적 2만 7300 여 곳, 액세스포인트(AP) 기준 7만 8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확대되는 와이파이존에는 주요 집단상가나 할인매장, 터미널, 호텔, 대학가, 서울 등 주요 시가지 번화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3월말 현재 KT가 전국에 구축해놓은 와이파이존은 1만 3800여 곳으로 공공기관과 주요 역사, 백화점, 대학캠퍼스, 커피숍 등 다양하다. 2만 7000여개의 와이파이존은 단일 사업자가 구축 및 보유한 것으로는 세계 4위 규모라고 강조했다.

KT는 이를 통해 자사 스마트폰 고객들의 데이터 요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특히 고객들이 쿡앤쇼존을 쉽게 인지하도록 와이파이 파장을 빨간 부채꼴 모양으로 형상화한 쿡앤쇼존 로고를 새롭게 선보였고 이를 2만 7000여 쿡앤쇼존에 부착할 계획이다.
또 쿡앤쇼존(구 네스팟존) 이용자가 지난해 30만명 수준에서 정체하다 아이폰 도입뒤 급증해, 지난 3월 기준 83만여명으로 2.7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KT는 정부와 정치권 등의 요금인하 압박을 의식해 와이파이존 투자와 께 그 효과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실제 아이폰 고객 50만명의 무선데이터 이용 성향을 분석한 결과 와이파이존(쿡앤쇼존)을 통한 무선데이터 이용률이 52%(월평균 442MB 사용중 쿡앤쇼존 229MB 이용)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를 요금으로 환산하면 1인당 월평균 1만 1724원, 연간 14만 688원의 데이터 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에 적용하고 연내 가입자가 200만명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약 2800억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초당과금제로 SK텔레콤의 이동통신요금이 4.4% 가량 낮아졌다는 분석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폰 도입 후 스마트폰 고객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데이터 익스플로전(폭발) 전략에 따라 쿡앤쇼존 확대 및 고객 홍보, 고객수요에 따른 다양한 요금제 출시 등으로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2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만 하루 동안 '와이파이존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디바이스로 통신서비스를 저렴하게 사용하는 현명한 소비자'를 뜻하는 단어를 공모했으며, 500여건이 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의견으로는 ‘와이파이+라이더’의 줄임말로 ‘와이더’, ‘요금을 아낀다’는 의미에서 ‘why pay족’, ‘현명한 사람’이라는 뜻의 ‘와이즈맨’, ’디지털노마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모바일노마드’ 등 톡톡 튀는 의견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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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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