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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 좋아하는 라면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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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각자 다른 별에서 태어났다고까지 표현될 만큼 다른 여자와 남자. 이를 빗댄 한 케이블TV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선호하는 먹거리도 그만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법. 1인당 연간 소비량만 75개에 달하는 라면이나 전 국민의 기호식품 커피에 대한 선호도는 특히 남녀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업체 GS25가 지난해 판매된 상품들의 성별 구매고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캔커피는 남자 구매자 비율이 70% 가까이 되는 반면 카페라떼와 같은 컵커피는 여자 고객이 65.9%로 더 많았다.

라면 역시 스파게티와 짜장류 등 국물이 없는 상품은 여자고객이 더 많았지만 틈새라면, 공화춘 짬뽕 같은 매운 국물맛이 특징인 상품은 남자 고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우유 함량이 높고 맛이 부드러운 컵커피 상품을 빨대를 이용해 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남자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커피맛이 강한 캔커피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면 역시 남녀간의 선호도가 큰 상품에 속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 GS25가 서울지역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남자들은 일반 라면에 다양한 재료를 가미한 '부대찌개'를 선호했고 여자들은 국물이 없고 깔끔한 맛을 내는 '라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

임현창 식품팀 MD는 "라면 구매고객의 성향을 분석해 본 결과 선호도가 확연히 구분되는 상품이 있었다"며 "그 결과 타깃고객을 남녀로 구분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라면탐구생활', '커피탐구생활' 두 제품을 각각 2종류, 8종류씩 세분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이름은 인기 케이블 프로그램명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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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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