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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개관 5년만에 대표 공연장으로 발돋움!

최종수정 2010.03.22 10:32 기사입력 2010.03.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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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3월 개관 이후 2008년 11월 객석 증설 재개관으로 경쟁력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의 대표적 문화복합시설이자 국내 대표 공연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무아트홀(중구문화재단 이사장 정동일 중구청장)이 오는 25일자로 개관 5주년을 맞는다.

중구 흥인동에 위치한 충무아트홀은 지하 4, 지상 6층 규모로 2005년 개관했다.

당시 809석 대극장을 비롯한 327석의 중극장, 갤러리와 함께 대체육관, 해수풀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있는 도심 속의 새 문화예술과 체육 메카로 출발했다.

특히 충무아트홀은 공연 산업의 핵심 장르인 뮤지컬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단기간 내에 국내 대표 뮤지컬 전문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까지 공연장 평균 가동률 95%, 평균 객석 점유율 68%를 넘어서며 다른 국·공립 공연장에 비해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극장 증설로 대형 공연 경쟁력 갖춰

충무아트홀은 809석이던 대극장을 1231석으로 증설해 2008년11월1일 재개관 했다.

미스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캣츠, 레미제라블과 같은 세계 4대 뮤지컬이나 해외 유명아티스트, 대형가수 콘서트를 유치하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1000석 이상의 공연장 보유가 선결조건인 현실에서 충무아트홀은 보다 경쟁력 있는 극장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대극장 증설 공사에 착수했다.

재개관 이후 경쟁력 있는 대형 공연물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춘 충무아트홀은 2009년에만 24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전년도 평균 관람객 18만명 대비 33%의 성장세를 보였다.

뿐 아니라 2009년 초, 개관 4년 만에 공연관람객 100만 명 돌파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2006년 ‘피핀’을 시작으로 2007년 ‘올슉업’ ‘헤어스프레이’ ‘쓰릴미’ 등 그해 가장 이슈가 됐던 브로드웨이 최신작을 선보이며 트랜드를 선도하는 공연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인 충무아트홀은 2008년 대극장 증설 후 2009년 ‘미녀는 괴로워’, ‘삼총사’, ‘돈주앙’ 등 연이은 최고 히트작을 공연해 국내 대표 공연장으로서의 위상을 쌓았다.
충무아트홀

특히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충무아트홀 첫 재개관 작품으로 뮤지컬 마니아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상승효과를 일으켰고 제 3회 ‘더뮤지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 창작 뮤지컬 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 최다 수상 기록했다.

뮤지컬 '삼총사' 역시 화려한 캐스팅으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한 달여 공연기간 동안 평균 90%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 2009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충무아트홀은 뮤지컬 뿐 아니라 이미자 패티김 이은미 남진 등 관록과 실력을 겸비한 대중가수들에게도 공연장을 개방해 최고의 음향, 조명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좋은 환경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중극장 블랙에서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콘서트 시리즈 'Stars on Stage'가 기획돼 전 공연 매진 행렬을 이루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뮤지컬 '즐거운 인생' '마이 스케어리 걸' '점점' 등 보다 실험적인 색깔의 창작 초연 뮤지컬을 선보이며 뮤지컬 전문 극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서울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충무아트홀은 2010년 오페라와 클래식, 콘서트 그리고 뮤지컬까지 더욱 다양하고 알찬 공연을 선보이며 종합문화공간으로서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개관 5주년을 기념, 10일부터 개관 5주년 기념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스프링 판타지의 ‘5인의 클래식 스토리’를 시작으로 ‘5인의 성악 갈라콘서트’, 산대희의 ‘연분홍 치마 봄바람’, 댄스뮤지컬 ‘FOEVER TANGO', 오페라 ’유디트의 승리‘, 패티김 콘서트 ’PASSION' 등이 4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 가운데 4월 5~7일 공연하는 오페라 ‘유디트의 승리’는 세계적인 거장 ‘피에르 루이지 피치’ 연출로 충무아트홀에서 세계 초연 되는 작품이다.

이후 충무아트홀은 자치구가 운영하는 공연장으로서는 최초로 4대 걸작 뮤지컬인 미스사이공을 유치, 5월 13~9월 12일 공연을 선보인다.

◆충무갤러리 전시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충무아트홀은 이 외에도 ‘충무갤러리 전시사업’을 벌여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젊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지원해 오고 있다.

개관기념전 '오·감·도'를 시작으로 2005년도에만 9개 기획, 공동주최, 대관전을 진행하여 4만2270명이 관람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총 54건이 전시돼 14만3681명이 다녀갔다.

올해에는 가난과 고통으로 얼룩져 고통 받는 아프리카가 아닌 평화롭고 아름다운 아프리카를 담은 '신미식 사진전- 아프리카'를 개최한다.

2008년 '충무갤러리 기획공모전 - 동대문운동장'에서 대상수상한 ‘모준석’ 작가의 개인전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밖에 충무아트홀은 중구민의 문화 복지 구현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2006년 ‘굿모닝콘서트’를 비롯 ‘6070콘서트’ ‘7080콘서트’ 등 대중가수들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쳤고 트롯트 가수 중심으로 구성한 ‘열린음악회’를 연2회 제공,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중장년층들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여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형극, 아동 뮤지컬, 연극 등 부모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어 청소년 시기부터 문화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도 제공해오고 있다.

‘오디 뮤지컬 컴퍼니’와 공동 개발한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충무뮤지컬아카데미’를 비롯 뮤지컬과 영어교육을 접목시킨 ‘충무 어린이 영어뮤지컬 아카데미’, 어려운 오페라를 쉽게 배우는 ‘오페라 아카데미’ 등을 개설 운영했으며 음악 프로그램을 확대, ‘스즈키 바이올린’ ‘스즈키 첼로’ ‘클래식 놀이’ ‘재즈피아노’ ‘어린이 재능 성악교실’을 개설 운영했다.

또 전통예술과 생활예술 프로그램이 합쳐진 ‘김덕수 우신기 생활문화교실’을 개설하고 ‘전통무용 교실’ 개설 및 아동심리미술 전문가가 진행하는 겨울방학 특강 프로그램 ‘지능개발 공작교실’도 운영했다.

중구민을 위한 지역 밀착형 예술 프로그램으로는 실버세대를 위한 ‘실버파워’를 공연을 기획하고, 장애 아이들을 위한 ‘연극놀이’교실을 개설 운영하는 등 실버와 장애 비장애 어린이를 모두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린이를 위한 고품격 연극놀이교실과 특별프로그램으로 ‘조용신의 충무뮤지컬 감상교실’을 개설, 일반인들도 쉽게 뮤지컬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개특강 ‘엄마와 아빠가 함께 듣는 우리아이 그림이야기’ ‘도자 흙 체험’ ‘물감놀이 체험’ 등 무료강좌를 실시했다.

올해에는 서울의 중심 중구를 역사와 문화로 새롭게 조명하는 인문학 강좌인 ‘역사와 문화로 본 중구이야기’를 개설하는 등 중구의 문화정체성과 도시브랜드를 다시 한 번 확립하고 품격 높은 문화창조도시 중구를 만드는데 기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동일 중구문화재단 이사장(중구청장)은 “서울 도심의 공연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충무아트홀이 개관 5주년을 맞이하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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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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