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포커즈 이유①②③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칸)
"가수는 안된다. 차라리 연기를 해라."(칸의 부모님)
4인조 그룹 '포커즈(F.cuz)'에서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칸은 특이하게도 아버지의 추천으로 안양예고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전 사실 실용음악과가 있는 고등학교에 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연기 쪽을 더 원하셨죠. 연기를 하는 게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그런데 2학년 때 '돌날'이라는 무대에 올랐는데, 그 때 처음으로 연기 매력에도 빠졌죠."
하지만 그의 꿈은 오로지 가수였다. 때마침 포커즈를 준비하던 선배 진온이 함께 가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 부모님을 설득하는 게 만만찮았다. 결국 진온의 힘을 빌어 부모님을 설득했고 오디션을 본 후 예준과 함께 포커즈에 합류했다.
그의 유일한 롤모델이자 가수의 꿈을 키우게 한 스타는 바로 '월드스타' 비(정지훈)다.
"비 선배님을 꼭 만나고 싶어요.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유였고, 제가 지금 무대에 설 수 있는 이유였죠. 비 선배님을 따라잡는 게 제 꿈이에요."
그의 예명 칸도 아침마다 응원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어머니가 비를 떠올리며 만든 것이다. 바로 '아시아의 별이 되겠다'는 뜻을 담아 '킹 오브 아시아 뉴 스타(King of Asia New Star)'의 이니셜을 딴 것. 칸은 '황제'를 뜻하는 의미도 포함해 더욱 안성맞춤이었다.
칸은 혈액형을 묻자 "나쁜 건 금방 잊어버리는 B형"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낙천적인 B형인 그에게 데뷔 직후 엄청난 시련이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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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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