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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구글 눌렀다' 인터넷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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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문화 변화 주도..'검색'에서 '공유'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세계 4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이 주간 트래픽 부문에서 '공룡' 구글(Google)을 앞질렀다.

콘텐츠와 공유하는 문화가 인터넷 세상의 새로운 '코드'로 부상, 미국인의 인터넷 문화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온라인 데이터 서비스 업체 익스피리안 힛와이즈(Experian Hitwise)의 조사결과 지난 주(8~13일) 페이스북의 트래픽이 구글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 미국 전체 웹 트래픽의 7.07%를 차지해 7.03%의 구글을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한 것.

근소한 차이지만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페이스북은 구글을 압도한다. 페이스북의 방문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85% 급증한 반면 구글은 9% 증가에 그쳤다.

페이스북이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는 데는 인터넷 문화가 '검색'에서 '공유'로 전환된 탓이 크다. 각 포털업체들이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보다 가족 및 친구들이 전해주는 이야기가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힛와이즈의 매트 테이섬 미디어담당 이사는 "이번 결과는 온라인에서 콘텐츠 공유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터넷 사용자들이 익명의 검색엔진을 이용하기보다는 친분이 있는 지인들에게 정보를 얻길 원한다"고 전했다.

또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콘텐츠도 인기 요인이다. 자신의 일기나 사진 등을 인터넷 상에 올려 공개하거나 친구들과 손쉽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 덕분에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들이 늘어났다.

크리스마스나 새해 등 주요 연휴기간에도 구글보다 페이스북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가족 및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하거나 연휴기간 동안 찍은 사진을 올리기 위해 페이스북을 찾는 사용자가 늘어났던 것.

이에 구글도 지난 달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구글 버즈(Buzz)를 선보였다. 버즈는 기존의 메일서비스인 지메일에 '버즈'라는 항목을 추가해, 지인들의 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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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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