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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간호사이지 매춘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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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네덜란드 간호사들이 환자들의 성적인 요구에 결국 발끈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네덜란드의 간호사 노동조합 ‘NU’91’이 기본적인 간호 서비스에 성적 서비스도 포함된다고 목소리 높이는 일각의 주장을 지탄하는 운동에 돌입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U’91의 이번 캠페인은 “여기까지!”로 명명됐다. 두 손으로 거부하는 여성의 얼굴이 이번 캠페인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NU’91이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은 한 젊은 여성 간호사(24)가 42세 가정요양 환자로부터 성적 서비스를 요구 받은 게 직접적인 발단이었다.

당시 환자는 성적 서비스가 가정요양 서비스에 포함된다며 이를 요구했다는 것.
NU’91은 조사 결과 그 환자를 담당했던 다른 간호사들 가운데 일부가 성적 서비스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젊은 여성 간호사가 성적 서비스를 거부하자 환자는 해당 간호사가 “간호에 부적합하다”며 교체해달라고 요구했다고.

NU’91은 “간호사나 간병인의 책임에 성적 서비스가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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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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