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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국형헬기 수리온 초도비행 성공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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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비행(hovering) 10분이상 등 비행

국내 최초 한국형기동헬기 시제기 1호 수리온

국내 최초 한국형기동헬기 시제기 1호 수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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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최초 한국형기동헬기(KUH) 시제기 1호인 수리온이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오전 10시 경남 사천공항에서 제자리 비행(hovering), 지상 활주 등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초도비행은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비행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자리비행은 10분 이상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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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에 이어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에 등극했다. KUH는 우리 군이 30년 이상 운용중인 노후헬기인 UH-1H와 500MD기본기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2006년 6월 KAI와 방위사업청이 한국형헬기개발사업(KHP) 계약을 맺었다.

1조 3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수리온은 KAI,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포함해 국내외 180여개 업체와 연구기관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개발 초기단계부터 군용헬기개발과 민수시장 진입을 동시에 고려했다. 아울러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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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은 동체 길이 15m, 높이 4.5m, 기폭 2m로 최대 이륙 중량은 8709㎏, 최대 순항속도 시속 259㎞, 항속시간은 2시간 이상이다. 인공위성항법장치(GPS0와 관성항법장치(INS) 등 전자장비를 탑재하며, 채프와 플레어 등 미사일 기만기 발사장치를 갖추고 있다. 적군의 총알을 맞을 경우에 대비해 연료탱크는 연료유출과 폭발을 막는 내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종계통은 이중설계돼 결함이 생길 경우 백업시스템 작동한다. 주기어박스는 비상시 30분간 윤활유 공급없이 가동이 가능하다. 임무수행중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공격에 대비해 미사일 경보수신기, 회피기동, 채프/플래어 등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해 생존성을 높였다. 자동 비행 조종장치(AFCS)를 장착해 유사시 조정사가 목표지점을 설정만하면 자동 수평비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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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기동헬기는 기존의 UH-60P 헬기와 비교해 3차원 전자지도, 통합헬멧시현장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을 새로 장착해 주.야간 악천후에서도 전술기동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대 높이 백두산(9902피트) 높이의 고공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한반도 전역에서 상륙기동, 의무후송, 해상작전이 가능하다. 수송인원이 조종사 및 승무원 4명과 무장병력 9명까지 탑승해도 최대 140노트 이상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분당 500피트 이상 수직상승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한국형기동헬기는 개발시험평가와 운용시험평가를 거친후 2012년부터 전력화 할 예정"이라며 "육군의 항공전력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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