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브릭스 KT에 미디어폰 공급키로, 상반기내 출시될 듯
인터넷전화기 제조사인 인브릭스(대표 이창석)는 KT와 미디어폰(SoIP, Service Over IP) 단말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브릭스는 이르면 상반기내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유선 인터넷전화에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에따라 유선전화에서도 구글 안드로이드폰처럼 안드로이드마켓(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쓸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에 거부감이 있는 중장년층도 휴대폰 교체없이 유선 인터넷전화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의 장점인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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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초 아이리버를 통해 첫 SoIP단말기인 '스타일폰'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제품은 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통화는 물론 ATM 금융서비스나 전자액자, 인터넷검색, 유아교육, 음악감상, 날씨/교통정보, U헬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SoIP의 부가기능외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다른 KT의 스마트폰이나 PC(태블릿), 셋톱(TV) 등과 콘텐츠를 공유-연동하는 N스크린 개념을 지원한다.
KT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한 3스크린(TV-PC-휴대폰) 개념을 지난해부터 구상해왔으며 이번 안드로이드탑재 휴대폰외에 IPTV용 셋톱박스에도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인브릭스 측은 "미디어폰은 전세계적으로 오는 2013년 보급 대수가 약 4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2012년까지 기존 유선전화(가입자 2200만)를 올아이피(All-IP) 기반으로 변경한다는 정부 발표로 미디어폰 보급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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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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