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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광고 모델이 오노? '오~노!'

최종수정 2010.02.25 08:58 기사입력 2010.02.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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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 AT&T 광고 모델일 뿐 삼성폰 광고 모델 아니다" 적극 해명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삼성전자 휴대폰의 TV 광고 모델로 '공공의 적‘ 안톤 오노가 등장해 눈총을 사고 있다. 삼성은 '이동통신사의 광고모델'이라고 적극 해명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AT&T사는 최근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폰 ‘미식(Mythic·A897)’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 광고 모델이 '헐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안톤 오노라는 사실이다. 광고에서 오노는 아이스링크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가 지난 토리노 올림픽에서 자신이 금메달을 따는 영상을 삼성 휴대폰으로 감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AT&T 광고는 '당신이 가장 빠르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문구로 마무리하면서 삼성 휴대폰이 오노처럼 빠르다는 점을 부각했다.

오노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우리 선수의 실격을 이끌어내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들끼리의 충돌로 어부지리 은메달을 따면서 우리 국민과의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광고를 본 한 재미교포는 "다른 많은 미국 스타들을 제치고 안톤 오노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사가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어서 단말기 제조사가 관여하기 어렵다"며 "광고 모델에 대해 우리가 왈가왈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삼성은 그룹 트위터(@samsungin)를 통해서도 "오노는 삼성 광고모델이 아니다"고 밝히는 등 논란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이통사와 제조사간 파트너십을 감안하면 삼성이 AT&T에 한국 내 분위기를 전달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북미 시장을 겨냥한 광고라는 점에서 그같은 문제제기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삼성이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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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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