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바타' '전우치' '하모니' '의형제' 등 세 글자 제목의 영화들이 잇달아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관객들은 무엇에 홀린 듯 이 세 글자 제목의 영화들에 열광하고 있다. 할리우드 SF블록버스터 '아바타', 강동원 주연의 한국형 히어로물 '전우치'의 흥행에 이어 '하모니'와 '의형제'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하모니'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여죄수들이 합창을 통해 과거와 화해하는 과정을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내 호평 받았다.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등이 가슴 아픈 사연을 뒤로 하고 음악을 통해 세상과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의형제'는 파면당한 전직 국정원 요원 한규와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의 팽팽한 심리게임과 의리, 형제애를 다룬 액션 스릴러 영화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한 영화관계자는 "최근 영화 '아바타'와 '전우치'의 '쌍끌이' 흥행에 이어 '하모니'와 '의형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모니'와 '의형제'가 '아바타'때문에 잠시 추춤했던 한국영화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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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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