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 3년 전 실업급여 갚겠다며 대전고용지원센터에 400만원 놓고 가
3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의 실업인정 창구에 한 사람이 찾아와 돈 뭉치(400만원)을 창구에 놓고 사라졌다. 창구 직원은 "한 민원인이 찾아와 2006년 말에 실업급여를 받아 위기를 극복했기에 그 은혜를 갚고자 한다며 돈 뭉치를 놓고 곧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고용지원센터 측은 기부자의 의사를 재확인하기 위해 연락처를 수소문했고,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문기섭 대전지방노동청 청장은 이날 강씨의 기부금 4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문 청장은 "요즘 사회의 최대 화두가 취업인데 고용지원센터의 실업급여로 재기한 사람이 기부금을 내놓아 기쁘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재취업에 성공하기를 기원하면서 고용지원센터에서도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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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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