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영 전기자전거' 세계 첫 크랭크 직구동방식 설계…3월 상용화
특히 일반 자전거에도 별도의 전동장치만 장착하면 쉽게 전기자전거로 바꿀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허등록된 이 구동방식은 지난해 12월 열린 국제발명전시회에 처음으로 시제품이 선보여 전세계 전기자전거 업체 중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 자전거 앞ㆍ뒤 바퀴에 장착하는 허브모터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크랭크에 이중축을 장착하기 때문에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송 씨는 전시회 등을 참석한 바이어들의 입소문을 통해 제품에 대한 호응이 점차 높아지면서 직접 '송강영 전기자전거'라는 법인도 설립했다.
일반 자전거에 비해 연비를 높일 수 있고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허브모터 방식의 자전거가 전동을 멈출 경우 페달을 밟는 것이 매우 힘든 반면 크랭크 직구동 방식은 36단 기어변속으로 일반 자전거처럼 쉽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중학생 정도면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해도 누구나 쉽게 일반 자전거에 3~4kg 정도의 전동장비를 크랭크에 장착, 전기자전거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번 충전할 때 모터(24V 10A) 기준으로 52km 정도의 거리 주행이 가능해 시중에 판매되는 36V 모터 전기자전거가 35~40km인 점과 비교하면 7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3억원 정도. 특히 국내는 물론 독일과 네덜란드 등 자전거도로가 잘 설계된 유럽 국가들을 주 타킷으로 제품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송 대표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바쁜 출근길에는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고 퇴근길에는 운동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친환경 웰빙 트렌드 속에 제품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