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페달에 발만 대도 40도경사 '거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송강영 전기자전거' 세계 첫 크랭크 직구동방식 설계…3월 상용화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세계 최초 크랭크 직구동 방식으로 설계돼 페달에 발만 대도 40도 경사의 언덕 등에서 쉽게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개발돼 빠르면 올 3월께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 자전거에도 별도의 전동장치만 장착하면 쉽게 전기자전거로 바꿀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찰관 출신인 송강영씨가 직접 개발한 이 전기자전거는 외내축(전동축)과 내축(답력)이 서로 간섭없이 독자구동 및 합력이 가능하도록 이중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허등록된 이 구동방식은 지난해 12월 열린 국제발명전시회에 처음으로 시제품이 선보여 전세계 전기자전거 업체 중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 자전거 앞ㆍ뒤 바퀴에 장착하는 허브모터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크랭크에 이중축을 장착하기 때문에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송 씨는 전시회 등을 참석한 바이어들의 입소문을 통해 제품에 대한 호응이 점차 높아지면서 직접 '송강영 전기자전거'라는 법인도 설립했다.
그는 "허브모터 방식은 일반 평도로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언덕을 오르기에는 동력이 부족해 운전이 용이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며 "크랭크 직구동 방식은 언덕에서도 발 구름 없이 쉽게 올라갈 정도로 동력이 세다"고 말했다.

일반 자전거에 비해 연비를 높일 수 있고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허브모터 방식의 자전거가 전동을 멈출 경우 페달을 밟는 것이 매우 힘든 반면 크랭크 직구동 방식은 36단 기어변속으로 일반 자전거처럼 쉽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중학생 정도면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해도 누구나 쉽게 일반 자전거에 3~4kg 정도의 전동장비를 크랭크에 장착, 전기자전거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번 충전할 때 모터(24V 10A) 기준으로 52km 정도의 거리 주행이 가능해 시중에 판매되는 36V 모터 전기자전거가 35~40km인 점과 비교하면 7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3억원 정도. 특히 국내는 물론 독일과 네덜란드 등 자전거도로가 잘 설계된 유럽 국가들을 주 타킷으로 제품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송 대표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바쁜 출근길에는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고 퇴근길에는 운동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친환경 웰빙 트렌드 속에 제품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