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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동에 만화 '달려라 하니' 테마 '하니공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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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성내근린공원내 하니공원 만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 성내동에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만화 '달려라 하니'의 캐릭터를 테마로 한 ‘하니공원’이 탄생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만화 '달려라 하니'의 실제 배경이 됐던 성내동 곳곳을 ‘하니 테마마을’로 꾸미기로 하고 그 첫 번째로 ‘성내하니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성내하니공원 탄생

‘성내하니공원’은 기존 8928.8㎡규모의 ‘성내근린공원’ 내에 만화 '달려라 하니'의 명장면을 재현한 구조물과 주인공 하니와 나애리, 홍두깨 선생님 등 캐릭터 조형물들을 설치, 새로운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또 성내하니공원의 화장실은 하니와 하니를 좋아하는 남자친구 창수가 각각 남녀화장실을 안내해 주고 있고, 성내하니공원임을 알려주는 표지판도 ‘하니’를 강조하여 캐릭터 공원의 성격을 살려 설치됐다.
◆ ‘하니명예도로’ 생긴다

강동구는 이와 함께 만화의 배경이 됐던 성내중학교와 구청 뒷길 일대를 '하니희망길‘로 하니의 집과 홍두깨 선생님의 집이 위치한 성내중앙길과 성내중앙4길은 '하니사랑길'로 꾸며 명예도로명으로 병기 사용할 계획이다.

또 올 6월 완공예정인 구청앞길 디자인 서울거리 구간 내 강동어린이회관 앞에도 하니캐릭터와 하니포토존 등을 만들어 ‘하니광장’으로 조성하고 하니광장에선 하니와 연계한 다채로운 어린이공연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다.

이밖에도 강동구에서는 ‘성내하니공원’을 찾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육상경기를 하면서 체력단련을 할 수 있도록 미니육상트랙을 조성하는 방안과 만화작가나 육상선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공교육의 장이 될 '하니관' 조성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에 앞서 강동구는 2008년엔 하니에게 강동구 주민등록증을 만들어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하니의 주민등록번호는 `850101-2079518`. 앞자리 6자리 1985년 1월 1일은 하니가 월간 `보물섬`에 처음 연재되던 날이며 2는 여자, 0은 서울, 79는 구청 코드번호이며 518은 중복을 피해 설정한 고유번호다.

◆성내동 곳곳 ‘하니테마마을’로

한편 만화 '달려라 하니'는 만화작가인 이진주 인덕대 만화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가 실제 자신이 살고 있는 강동구 성내동 일대와 성내중학교 육상부를 실제 모델로 그려졌으며, 만화책에 그치지 않고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돼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중학교 1학년생 하니가 굳센 의지로 역경을 딛고 육상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순정만화다.

강동구 성내동 곳곳에는 하니가 태어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하니의 그림자를 엿보고 추억할 수 있는 공간들이 남아있다. 마당에 대추나무가 있던 하니 집은 현재 하니의 이름을 딴 ‘하니빌라’가 들어서 있고, 홍두깨 선생님이 자취하던 슈퍼집 뒷방도 여전히 슈퍼로 남아있다. ‘달려라 하니’의 이진주 작가 또한 만화가 연재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성내동 562에 그대로 살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1980년대 온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하니가 성내하니공원 개장을 계기로 2010년에 고향에서 다시 한번 힘껏 달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강동구 성내동 일대를 ‘하니테마마을’로 조성해 주민들과 하니를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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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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