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흉기난동 사건, 당내 분열, 염홍철 전 대전시장 입당설 부담된 듯
1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자유선진당의 대전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온 권 의원은 17일 오후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를 갖고 “현 시점에서 당이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로 내달을 경우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대전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권 의원은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 “선당후사의 자세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회창 총재에게만 공식적으로 얘기했다. 이 총재도 제 심정을 헤아려줬다”며 “경선을 요구하면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오후 2시 10분쯤 대전시당을 찾아 준비한 불출마선언문만 읽은 뒤 회견을 마쳤다.
한편 지역정가에선 권 의원의 대전시장 불출마 선언은 최근 일어난 자유선진당 대전 행사장에서의 흉기난동사건, 당내 분열, 염홍철 전 대전시장 입당설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2일 권 의원 쪽 지지자 일부가 대전시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자유선진당 제3기 선진정치 아카데미 수료식’ 행사장에 들어와 염 전 시장의 입당설과 관련, 흉기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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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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