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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권 개발]4대 벨트 어떻게 개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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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20년 대한민국 경제영토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초광역권 개발계획 기본구상이 확정됐다. 동·서·남해안은 각각 하나의 벨트를 이뤄, 신성장동력으로 다시 태어나며 남북교류 접경지역은 평화·생태벨트로 거듭난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이 2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지역발전위원회에 보고한 초광역권 4대 벨트 기본구상은 미래 초국경적 협력·광역경제권간 연계를 촉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초광역개발권역은 정부가 지역 성장을 위해 구분한 기초생활권, 5+2 광역경제권 보다 더 큰 개념으로 국토의 대외개방형 미래 신성장축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차원의 개발 계획이다.

◇남해안 선벨트= 동북아의 물류·산업 및 해양휴양 등 경제 허브로 구성된다. 이에 조선, 석유화학, 항공, 항만물류 등 남해안의 국가기간산업을 고도화하고 행정구역상 지역경계를 허물어 물류 허브를 구성한다. 또 해안,도서,습지 등 남해안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해양휴양벨트를 조성한다. 여기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일 해저터널 등도 기술성, 사업성 등을 고려해 마련할 계획이다.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 기존 원자력, 석유, LNG 등의 에너지 사업에 연료전지, 풍력 등 차세대 그린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에너지 공급 기반시설을 확충해 구성된다. 또 설악~금강권·경주권을 중심으로 국제적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울릉권과 연계관광을 개발한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카페리를 적극 활용해 러시아, 일본 등과 물길로 손쉽게 오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해안 산업벨트=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에 인천공항과 연계한 복합단지가 조성되며 아산만·파주·전북을 연계한 디스플레이 허브, 충남-전북을 잇는 식품산업벨트 등이 구축된다. 여기에 중국과 국경을 넘어선 교류를 위해 한-중 해저터널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되며 크루즈, 해양레저 수요를 위한 경인 아라뱃길 연결루트 등도 고려된다.

◇남북접경지역= 생태자원의 보고인 DMZ를 중심으로 생태·관광 네트워크를 마련한다. 이에 남북한 교류협력지구와 세계평화협력의 상징공간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벨트별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또 4대 벨트와의 협력을 극대화하고 개발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내륙벨트 기본구상도 같은 시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이같은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국제회의 및 관련 연구에 착수한다.

국토부 관게자는 "각종 개발을 위해 자연공원구역, 수자원보호구역 등 이번 구상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가 있을 경우 이를 즉각 철회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대한민국 해안권이 접경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통한 미래 성장축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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