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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후배가수 메모리로부터 '비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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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가수 이승철이 후배가수 메모리(본명 맹유나)와 합작한다.

이승철은 'Luv'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고양이 마호' 등을 히트시키고 있는 가수 메모리의 곡 '비가'를 받기로 했다.
메모리가 이승철에게 증정하기로 한 '비가'는 애절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발라드다.

메모리는 "비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노래로 피아노와 기타 반주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무척 애착이 가는 노래인데 가성을 써야하는 부분이 많고 음역대가 너무 넓어 나 자신이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주변에서 이승철 선배가 노래하면 최고의 명품이 될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메모리에 대해 "우연한 기회에 노래를 접했는데 근래 보기 드문 음악성과 감성을 지닌 후배라는 생각을 했다. 더구나 조용필 선배의 과거 히트곡을 과감하게 리메이크한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를 들어보니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승화되고 있었다'며 극찬했다.
메모리는 지난해 MBC '스친소' 삽입곡 '파라다이스'로 싸이월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음악성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로 최근 조용필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를 리메이크한 1집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한편 이승철은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메모리를 게스트로 초대하기로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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