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시험을 보기 시작한 지 4년이 넘었는데 그 동안 949번이나 미역국을 먹었지. 쓰러질 때마다 벌떡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결국 성공한 내가 자랑스러워.”
휴일 등을 빼곤 거의 매일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면허시험을 치렀지만, 매번 합격선을 넘지 못했다. 완주의 집에서 전주시 여의동 운전면허시험장까지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만 했다.
그 동안 시험을 보기 위해 사 붙인 인지(1회 6000원)의 총 가격이 500만원이 넘는다. 차씨는 “자꾸 떨어지니 창피해 이웃에도 비밀로 했지만, 그 동안 쏟은 공력이 아까워 중도에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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