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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아이돌②]비스트 "너무 자유분방···신인답지 못해 꾸지람"

최종수정 2009.10.28 10:30 기사입력 2009.10.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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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데뷔곡 '배드 걸'로 인기몰이 중인 그룹 비스트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아픔 딛고 드디어 데뷔'로 요약할 수 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가 강조했던 점도 "좌절의 코 앞까지 갔지만 오히려 더 힘을 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뻐보였다"는 것이다.

빅뱅이 될 뻔한, 2PM이 될 뻔한, 혹은 제2의 비가 될 뻔한 멤버들이 포진한 이들 비스트는 실패를 딛고 일어선 이들이 얼마나 크게 도약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는 굳은 각오로 똘똘 뭉쳤다. 이미 확보한 두터운 팬층과 여러 무대 경험을 통해 쌓아온 여유가 다른 신인그룹과는 확실히 차별화됐다.

메인 보컬 요섭은 중3때부터 5년간 여러 오디션을 거치며 가요계에 몸담아온 연습생 출신이다. 리더 두준은 '열혈남아'에서 2PM, 2AM 멤버들과 경쟁을 펼쳤으나 공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용준형은 그룹 씽에서 1년반 활약했다. 또 막내 동운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활만 2년 거쳤다.

장현승은 그 유명한 '빅뱅 탈락 멤버'다. '빅뱅 다큐'를 통해 빅뱅 멤버 발탁 최종 후보까지 올랐으나 안타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이기광은 지난 상반기 화제를 모으며 솔로가수 AJ로 데뷔한 전력이 있다. 당시 이야기를 쏟아내는 멤버들의 목소리는 상당히 밝았다. 이제 더 좋은 기회를 잡았으니, 아픔은 많이 극복한 모양이다.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꾼 것 같아요. 지난 2년동안 사회생활이 어떤 거라는지 제대로 배우기도 했고요."(두준)


"빅뱅 탈락하고 나서 6개월 동안은 연습을 쉬었어요. 이후로는 그냥 춤만 추고 있었는데 요섭이 소개로 비스트 오디션을 보게 됐죠. 사장님께서 몇번 깨져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높이 사주신 것 같아요."(현승)

"제가 기대만큼은 잘 안됐었죠? (웃음) 원래 솔로를 하고 이후 그룹 활동을 해보자고 이야기가 돼 있긴 했었어요. 잘되는 것을 바라기보다는 방송을 어떻게 하고,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이기광)

이들은 오래 갈고 닦은 만큼 '자체 생산 능력'도 겸비했다. 용준형이 랩 메이킹을 주로 맡고, 요섭이 코러스를 담당한다. 멤버들이 안무를 직접 짰으며, 멤버들이 골고루 데뷔곡 '배드 걸' 작사가로 참여했다. 멤버들 모두 각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비스트는 외모 역시 잘생긴 리더 두준이 있어 든든하다고 한 목소리다.

목표는 당연히 신인상이다. 첫 무대에서 너무 능숙해 오히려 신인답지 못하다는 꾸지람을 받기도 한 이들은 보다 더 자유분방하고 여유로운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주먹을 꼭 쥐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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