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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PTZ' 카메라 美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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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닉스, 월마트에 공급 신청…이르면 내년 11월께 판매 시작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360도 회전이 가능한 최첨단 보안용 PTZ(pan-tilt-zoom) 카메라 제품이 미국 월마트에 진출해 전세계 유수 브랜드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5일 PTZ 카메라 제조 전문 기업 이로닉스(대표 조규득 www.e-ronix.com)에 따르면 미국 월마트측에 미니 스피드돔 제품 두 모델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8월께 샘플 제품을 보낸 상태다. 이르면 내년 1월쯤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닉스가 자체 개발한 PTZ 카메라는 일반 제품에 비해 위치추적범위와 회전스피드 등이 2~3배 가량 뛰어나 보안방범 효과가 탁월하며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파손되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 강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필름 히터 및 사이드 팬 설치로 내부 습기를 없애주는 특허기술인 서리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날씨와 온도 변화에 상관없이 항상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로닉스의 PTZ 카메라 제품은 캐나다, 이란, 두바이 등 16개국에 수출될 만큼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적인 보안장비 솔루션 전문 업체인 마치네트워크(Marchnetworks)사도 이로닉스의 제품에 영상압축보드를 추가 장착하는 방식으로 전세계에 PTZ 카메라를 판매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7년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6000여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8억원. 내년에는 6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규득 대표는 "특히 이로닉스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이란의 경우 관급용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만 현지에서 8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로닉스의 기술력은 다른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먼저 주차관제시스템 전문 제조 기업 아만오코리아(www.amano.co.kr)와 공동으로 주차차량 위치추적 서비스 시스템 개발에 성공, 빠르면 올해 안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고객들이 쇼핑 후에 자신이 주차한 차량 위치를 깜박해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 안내 문자메시지(SMS)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또 무선통신 전문 기업 넥스트로닉스(www.nextronics.co.kr)와 공동으로 어린아이들과 치매 노인, 여성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비상콜' 시스템 개발에도 나선 상태다. 이로닉스의 PTZ 카메라가 설치된 지역에서 무선식별전자태크(RFID) 장치가 담긴 제품(열쇠고리 등)을 소지하고 있으면 현재 위치가 중앙컨트롤센터에 영상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방식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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