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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만 명과 잠자리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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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진수 기자]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니 영국 남녀 성인들은 한 번의 섹스에서 다른 사람 280만 명과도 간접 관계를 맺게 된다고.

이는 물론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위험한 성관계’(unprotected sex)가 전제로 깔린 것이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약국 체인 로이즈 파머시의 계수기로 산출해본 결과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트너와 섹스할 경우 다른 사람 281만1024명과도 섹스하는 꼴이라고 2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는 6000명이 넘는 성인에게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것이다.

영국 성인 남성의 경우 섹스 파트너는 평균 9명, 여성은 평균 6.3명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남녀 평균은 7.65명인 셈이다.
여기에 헝가리 작가 프리기예스 카린티의 이론을 접목했다.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는 논리가 바로 그것이다.

인터넷에서 계수기에 각 섹스 파트너의 연령대를 입력하면 그가 과거 얼마나 많은 동년배 사람들과 관계했는지 계산이 나온다. 이런 과정을 5세대 더 진행하면 총계가 나온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결론이 위험한 섹스를 감행하면 280만 명의 성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즈의 성건강 총괄 책임자인 클레어 커는 “어떤 사람과 잠자리를 같이 할 때 실질적으로 상대방뿐 아니라 과거 그가 접했던 파트너들과도 관계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병에 노출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콘돔 등으로 이를 예방하고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이즈의 계수기는 콘돔조차 사용하지 않는 성관계가 매우 위험하다는 점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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