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 남대문구 OK캐쉬백 콜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USB메모리에 담아 빼돌린 뒤 인터넷쇼핑몰에 3000여 개의 ID를 개설했다. 천씨는 쇼핑몰에 가입할 때마다 한 개의 ID당 3000원어치의 사이버머니를 받았다. 이어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바꿔 인출하는 방법으로 2월부터 6월까지 1200여 만원의 금품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천씨는 빼돌린 2만 건의 회원정보 중 3000명의 정보를 이용했으며 유명 연예인의 정보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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