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탑재된 핸드폰 출시로 재기 시도
한때 이동통신 업계 1위를 차지했던 모토로라는 지난 몇 년간 시장 점유율 감소로 현재는 업계 4위로 밀린 상황. 그러나 신형 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심리로 이번 주 초 모토로라의 주가는 11%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다른 핸드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모토로라의 신형 핸드폰이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만큼의 충분한 매력이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이미 애플과 HTC, 팜 등의 업체들이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모토로라의 정책이 한 발 늦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모토로라는 그동안 핸드폰 하드웨어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레이저(Razr) 모델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에 출시될 구글폰이 소프트웨어에서도 충분히 차별화 전략을 추구할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이미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애플의 아이폰(iPhone)으로 충분히 높아졌기 때문.
도이체방크증권의 무선분야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모도프는 "몇 대의 기종을 써본 후 실망한 고객들을 다시 사로잡기는 힘들다"며 "새로운 핸드폰에 열광하는 20대의 젊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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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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