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해운대' 불법 동영상 유출과 관련해 투자, 배급, 공동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인 JK필름이 31일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CJ엔터테인먼트와 JK필름 측은 지난 29일 발생한 '해운대' 동영상 온라인 불법 유포 사건에 대해 반드시 최초 유포를 한 개인 및 조직 등을 밝혀내 엄중한 사법처리를 요구할 것이며 ‘해운대’ 동영상 올리기(Up-load) 행위를 통해 실익을 챙긴 개인이나 조직, 단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매우 참담하고 침통한 심정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1000만 영화의 탄생이 한국영화 발전 및 세계화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몇 분의 비도덕적 행위로 인해 한국 영화계가 국내외적으로 큰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됐다"며 네티즌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투자 제작사는 해당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 착수 및 조사를 위해 경찰 측과 긴밀하게 합의 중이다.
CJ엔터테인먼트와 JK필름 측은 '해운대' 불법 동영상 유출로 인한 피해 규모가 수십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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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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