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MSN 등 인터넷을 주름잡고 있는 주요 포털의 광고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나 뉴욕타임즈(NYT) 같은 온라인 미디어의 광고가 더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NYT와 WSJ,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과 같은 온라인 미디어 회사는 자사 내 홈페이지 전면에 실린 광고가 다른 사이트에 실린 광고보다 제값을 하고 있고 포털 광고는 그보다 영향력이 덜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NYT의 웹 운영전략팀의 마틴 니센홀츠 수석부사장은 “브랜드 담당자들은 경기침체로 저가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저가전략이 생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광고업체와 인터넷 업체들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온라인 광고 사업에 대한 비교 연구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하면서 사업의 장래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포털과 온라인 미디어 업체에 판매되는 광고의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광고 대행사인 오가닉의 스티브 케르호 부사장은 “미디어 회의에 한번 가보면 포털과 광고시장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나오는 걸 들을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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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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