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ㆍ알디텍 등 특허경쟁
국민 스포츠로 급성장하고 있는 골프시장에 중소기업들이 만든 골프 연습기기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퍼팅과 스윙 연습에서부터 실제 라운딩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을 도와주는 전문 시물레이션 시스템까지 다양하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연 2000억원 규모의 스크린골프장 시장으로 골프존과 엑스피지에이 등이 시장을 석권해나가고 있다.
물리역학을 활용해 페어웨이, 러프, 벙커, 그린 등 각각의 지면 속성값과 스팀프미터 측정으로 그린의 빠르기를 적용하고 바람의 영향에 따른 공의 스핀과 항력의 영향을 자연현상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장점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는 엑스피지에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알디텍(www.rd-tek.co.kr)은 특허기술인 '골프볼 및 헤드정보 분석 시스템'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또 클럽의 진입각도, 임팩트 각도, 클럽 속도, 최초 지면 접촉점까지 정확하게 분석해 볼의 스핀을 정확히 계산함으로써 비행궤적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알디텍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임팩트 순간값과 그에 따른 볼의 회전값을 정확히 분석하지 못해 현실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훅, 슬라이스 등 실제 라운딩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DRS골프에서 개발한 퍼팅연습기 '잭스퍼츠'도 특허기술을 접목시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퍼팅연습기는 광센서를 이용한 디지털 퍼팅교정기와 연습기로 홀컵에 퍼팅을 할 경우 골프공의 이동거리와 방향 등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퍼팅연습기들이 골프채의 스윙거리, 스윙 궤적, 스윙 템포, 퍼팅시 퍼터의 위치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던 단점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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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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