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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에서 온 e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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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죽어서도 사랑하는 이들에게 e메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죽은 자들을 위해 e메일 서비스에 나서는 업체 '라스트 메시지 클럽'이 이날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라스트 메시지의 창업자 조프 라이스는 자사 설립 취지에 대해 "남은 가족의 스트레스와 슬픔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최대 100통의 e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고객이 사망하면 e메일은 고객이 지정한 때, 이를테면 친척이나 사랑하는 이가 결혼하는 날 혹은 아기가 태어나는 날에 발송된다.

라스트 메시지는 고객에게 개인 안전금고도 제공한다.
고객의 메시지는 유언, 마지막 러브레터, 남은 이들을 위한 조언, 생명보험 내역, 자신의 재무 관련 정보 등 다양하다. 사진·동영상·서류를 첨부할 수도 있다.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셔주에서 기술 자문역으로 일하는 사이먼 질리건(63)씨는 자신이 죽은 뒤 부인, 자녀, 친구들에게 보낼 메시지를 작성해놓았다.

그는 "생전에 자신의 죽음과 맞닥뜨린다는 게 좀 이상할지 모르지만 뒤에 남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정말 근사한 아이디어"라고 평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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