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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 한국 드라마에 신선한 충격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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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MBC새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극본 이재윤ㆍ연출 윤상호)가 내달 8일 첫선을 보인다. '탐나는도다'는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여러가지 독특한 면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주연급, 과감한 캐스팅
'탐나는도다'의 캐스팅은 과감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우선 주연 서우와 임주환은 신인급이다. 게다가 주연급 윌리엄 역을 맡은 황찬빈(피에르 데포르트·Pierre Deport)은 외국인이다.

이같은 캐스팅으로 편성이 힘들긴 했지만 막상 편성이 확정된 후에는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주환이 맡은 박규의 어머니 엄씨 부인 역을 연기하는 양희경은 "처음 리딩할 때는 싹이 안보였다 '저래서 드라마가 될까' 걱정까지했다. 그런데 배우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더라"며 "물론 이름 석자 모르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다. 하지만 굉장히 신선하고 독특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 한국 드라마의 판도를 바꿀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 역시 "스타를 캐스팅하면 솔직히 모든 것이 편해지긴 한다. 하지만 가장 참신한 배우를 고르기 위해 이 배우들을 택했다"며 "'탐나는도다'는 기존 배우들이 하면 굉장히 식상할 캐릭터들이 나온다. 신인을 캐스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탄탄한 중견배우

윤 PD는 또 "우리 드라마는 조연들의 활약이 굉장히 클것이다. 그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시청층을 끌어 모을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탐나는도다'에는 연기파 중견배우들이 대거 자리를 잡았다. 엄씨 부인역의 양희경을 비롯해 고바순 역의 방은희, 버진 어머니 최잠녀 역의 김미경, 김이방 역의 조승연, 제사장 역의 박웅, 도공 이사평 역의 이한위까지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중견배우들이 탄탄히 버티고 있다.

양희경은 이 자리에서 "나는 10부 후반에 등장한다. 하지만 앞부분 제주도 촬영분을 보니 배우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면서 촬영을 했는지 알겠다.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타 중심의 제작 시스템은 스태프와 다른 배우들이 받은 불이익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 많은 희망을 걸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제목부터 독특하다?

양희경은 또 "'탐나는도다'는 제목부터 발상이 독특하다"고 말하며 "주말 드라마의 고정관념을 깰 것이다. '그밥에 그나물'이 아닌 획기적이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고정관념을 깨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윤 PD 역시 "이 드라마는 아마 보시는 분들도 미니시리즈인지 주말연속극인지 혼동할 정도로 신선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혜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해녀와 표류한 외국인, 양반자제의 만남을 다룬다는 소재만으로도 참신하다.

이미 70%이상의 촬영이 끝난 '탐나는도다'는 사전제작인 만큼 완성도도 높다는 평이다. 게다가 제작 역시 '꽃보다 남자'를 비롯, '환상의 커플', '미안하다 사랑한다', '궁'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냈던 그룹에이트가 맡아 시청자들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탐나는도다'에 대해 "'꽃보다 남자' 제작 도중에 이미 '탐나는도다'의 제작에 들어갔다.정말 제주도에서 피땀흘리며 찍었다"고 전했다. 그의 기대만큼 좋은 드라마가 탄생할지는 내달 8일 판가름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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