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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복제·다운로드 정부-연예계 공동대응 왜?①

최종수정 2009.07.29 10:08 기사입력 2009.07.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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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연예계가 정부와 손잡고 불법복제, 불법 다운로드와의 전쟁에 나섰다.

200여명의 연예계 관계자들과 정부관계자들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문화 콘텐츠 강국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들은 국내 유통 구조의 불합리성과 불법 다운로드가 만연한 국내유통구조의 문제점, 연예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 사항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눈에 띈 점은 많은 가수들과 제작자들이 참석해 제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불법다운로드와 불법복제에 대해 가수들이 정부정책에 따라 수동적으로 따라다니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가수와 정부가 함께 능동적인 태도로 대처를 하고 나선 것.

가수 이승철은 이날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조용필, 조성모, 김건모 등 밀리언셀러의 이야기가 옛날이야기가 됐다"며 "클릭 한번으로 가수들의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됐다. 창작의 가치가 짓밟힌 채 불법 다운로드 되고 있다. 환경을 바로 잡아 준다면 대한민국의 일꾼보다 더 나라를 빛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가수 비 역시 "어린 시절에는 5000원이 모이면 테이프를 샀다. 그떄는 굉장히 행복했는데 디지털 시대에는 그런 행복이 없어진 것 같다. "(대중들 스스로)자발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보호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렇듯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수들 역시 이미 국내 불법다운로드와 불법복제에 대한 문제가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많은 가수들이 토론회에 직접 참여해 대중들의 관심을 끌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발벗고 나섰다. 많은 가수들이 참석하면 할수록 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

가수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과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정부와 함께 손잡고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하는 점 역시 눈에 띈다. 이러한 연예인들의 '각성'은 그대로 자발적인 토론회 참여로 이뤄졌다.

가수들은 이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알고 있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알리고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있어 정부는 좋은 파트너임에 틀림없다.

정부 역시 저작권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을 펼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난해 '저작권경찰' 발대식에 참여해 "개인의 창작물이 보호되도록 이와 관련된 법률을 제정해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저작권이 보호되지 못한다면 창작의지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곧 문화산업의 후퇴로 이어진다. 돈도 돈이지만 창작의욕이 없어진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지적재산권 보호에 앞장 설 것임을 다짐한 바 있다.

유장관은 이날 역시 "창작자의 권리가 보장, 보존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저작권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예계 한 관계자는 "정부와 연예계가 함께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문화콘텐츠를 살리려는 정부와 자신들의 작품을 지키려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나온 현상"이라며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불법 복제·다운로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희정 국회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가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협회, 불법음원근절운동본부와 함께 국내 콘텐츠 보호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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