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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영화사 MK픽처스의 '코패니메이션'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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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한국 대표 영화 제작사 MK픽처스(대표 이은)가 대한민국 명품 애니메이션을 꿈꾸는 '코패니메이션(Korea + Animation의 신조어)'에 도전한다.

2009년 100만부 돌파를 앞두고 있는 스테디셀러 원작을 애니메이션화 한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이 그 도전 1호작.
이제, 2005년 제작 출발 이후 5년 동안 블록버스터급 실사 영화들과 맞먹는 전문 제작 시스템을 거친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이 특별할 수 밖에 없는 다섯 가지 이유를 밝힌다.

하나, 아동문학의 대표 베스트셀러 원작과 충무로 대표 흥행 작가들의 만남이 빚어낸 탄탄한 스토리

한국 애니메이션의 약점으로 매번 꼽혔던 스토리라인. 이에 대한 의구심을 일축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원작은 2000년 5월 초판 발행 이후 10년간 스테디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다.
이미 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은 원작을 갈고 닦는 극화 작업은 1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족영화 '안녕,형아'의 김은정 작가, '화려한 휴가'의 730만 관객,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410만 관객을 울린 한국 영화계의 흥행 보증 수표 나현 작가가 맡았다.

두 노련미 넘치는 작가들은 시나리오 개발만 3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면서 활자의 감동을 영상화하는 데에 섬세한 공을 들여 원석을 다듬은 보석과 같은 상업영화 시나리오를 탄생시켰다.

둘, 한국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오돌또기와 한국영화를 책임지는 대표 스태프들의 합심작

애니메이션계에만 20년째 몸담아온 오돌또기(대표 : 이춘백)의 오성윤 감독 지휘 아래 충무로 대표 실력파 제작진이 뭉쳤다.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등의 작품에서 감각적 화면을 구사하였던 김우형 촬영감독이 비디오콘티의 촬영자문을, '똥개' '소름' '챔피언'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윤민화씨가 음악을 담당한다.

사운드 디자인을 맡은 블루캡은 영화의 주 배경지가 되는 실존 공간 우포늪의 새소리, 곤충소리, 심지어 바람을 가르는 공기소리까지 대자연의 실제 소리를 쓰기 위해 각 계절마다 우포늪을 답사해 섬세한 녹음작업을 진행했다.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프로젝트의 스케일을 짐작케 하는 스타제작진들이 공정 첫 단계인 프리프로덕션부터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한 배를 타고 작업에 합류했다.

셋, 미국 메이저급 영화사들이 진행하는 선녹음, 후작화 방식 등 체계화, 전문화 된 공정시스템

무엇보다도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이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들보다 월등히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원인은 바로 헐리우드 메이저급 영화사들이 시도해왔던 선녹음, 후작화 방식에 있다.

이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먼저 녹음하고 이에 맞춰서 작화를 하는 방식으로 무려 10개월의 정밀한 작업기간을 거쳤다.

목소리 연기자들의 표정과 말투를 그대로 반영하여 실감나고 흥미로운 캐릭터 묘사에 주력함으로써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노력했다.

넷, 부산프로모션 플랜(PPP) 공식 프로젝트가 선정한 최초 애니메이션 작품

이창동 감독 신작 '이창동 프로젝트', 최동훈 감독의 대작 '전우치' 등이 포함된 2008년 부산 프로모션플랜 선발작에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이 최초이자 유일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 감독들의 유망한 신작을 기획단계부터 발굴하고 주목, 투자하는 PPP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이 선정됐다는 것은 본 작품에 대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대치가 어느 정도 인가를 반증한다.

또 경기디지털 콘텐츠 진흥원으로부터 7억원 투자작으로 선정되는 등 제작 단계부터 각종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섯, 2010년 상반기, 순도 100% 국산 명품 애니메이션을 만난다

1억 4천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환상적 자연 습지 우포늪을 포함하여 순수하고 감성적인 그림체로 펼쳐지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현대사회 풍토에 지친 관객들에게 마음의 휴식으로 다가온다.

그 안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재탄생한 한국 토종 동물 주인공들이 펼치는 가슴 따뜻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과 만나는 모든 관객을 울고 웃게 한다.

'한국, 저렇게 아름다운 곳에 가보고 싶다!'는 탄성과 기대감을 자아내는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가장 한국적인, 그래서 가장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의 완성체이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신화창조를 꿈꾸는 명품 애니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은 내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한창 제작 중이다.

장기간의 체계적, 전문적 제작기간을 거쳐 마침내 마지막 단계에 이른 이번 프로젝트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 역사가 열릴 것을 기대해 본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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