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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끌어 올리는 펌프가 전력 소비 주범

최종수정 2009.07.18 15:34기사입력 2009.07.18 15:34

전력 소비량 20% 펌프가 소비…일부 공장은 60%까지
고효율 펌프 교체로 녹색성장 이뤄야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

반포대교에 설치된 ‘무지개 분수’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한강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지개 분수는 38대의 수중 펌프(SP)를 이용해 한강물을 퍼 올려 노즐로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총 38대의 펌프와 380세트의 노즐, 벨브 유닛으로 구성된 무지개 분수 시스템은 10세트당 1대의 수중 펌프를 가동하며, 노즐은 3m 간격으로 설치돼 있고 분사 거리는 최대 43m 분당 분사량은 무려 190t에 이른다. 유량과 양정은 각각 최대 420㎥/h와 810이다.

‘펌프(Pump)’란 압력작용에 의해 액체나 기체의 유체를 관을 통해 수송하거나 저압의 용기 속에 있는 유체를 관을 통해 고압의 용기 속으로 압송하는 기계를 말한다.

광산에서의 지하수 배수, 농업용수의 관개 등 양수가 큰 문제가 돼 고안됐으며, 오늘날 농촌, 광산·토목공사장, 공장, 가정에 이르기까지 유체가 이용되는 곳에서는 대개 펌프가 사용되고 있다. 물 뿐만 아니라 석유나 각종 약품 또는 펄프 ·비스코스 ·슬러지 등 특수한 유체의 수송에도 광범하게 사용되고 있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생활 주변 곳곳에 펌프가 설치돼 있으며, 인류의 생활을 바꾼 세계 100대 발명품에 선정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는 경제위기, 기후 변화, 물 부족 등 3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은 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하고 있다. 특히 먹는 물이 갈수록 고갈되고 있어 펌프는 물 관련 산업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펌프가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국(US Deparment of Energy)의 보고서에 따르면 펌프 시스템은 전동 모터 전력 소비량의 25%를, 산업현장 및 수처리, 오폐수 처리시설의 총 전력 소비량의 20~60%를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민감도가 높은 시스템으로서 국가적 에너지 절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세계 최대 물 공급기업인 영국의 템즈워터(Thames Water)는 펌프의 수명기간 동안 펌프를 소유하는 데 드는 비용을 구매비용, 전력비용, 보수비용으로 분석한 펌프수명주기비용(Life Cycle Cost) 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펌프의 구매부터 폐기까지의 비용을 100%으로 볼 때 초기 구매비용은 5%, 전력비용은 85%, 보수비용은 10%였다. 그만큼 전력비용 부담이 크며, 고효율 펌프의 보급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런포스펌프 제품 라인업

특히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 빈국에서는 에너지의 현명한 사용이 국가경제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고효율 펌프는 기업을 넘어 국가경쟁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산업기기다.

그런포스 펌프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펌프를 고효율 펌프 및 속도제어 펌프로 교체 만해도 연간 약 3조5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비용에 해당한다.

국내 P사는 사원 아파트에 인버터내장형 펌프를 적용해 에너지를 90.1%, 연간 106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으며, A제지사는 저압·고압·초고압 샤워수 라인에 고효율 펌프를 설치해 평균 54.6%의 에너지 및 연간 1억1500만원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B전자도 LCD 냉수·냉각수·초순도 생산라인에 고효율 펌프를 도입해 36.3%의 에너지 절감 및 연간 4억7900만원의 전력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제 펌프는 청정에너지인 풍력과 태양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펌프 솔루션, 산업용 오페수 처리 솔루션, 살균소독 수처리 솔루션, 빗물 재활용 솔루션, 디젤 엔진 유해 가스 처리 솔루션, 축산시설 유해가스 처리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이 결합돼 새로운 그린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강호 한국그런포스 펌프 대표이사는 “저탄소 녹색 솔루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중대 과제가 됐다”면서 “녹색성장을 앞당기기 위한 친환경 펌프솔루션 개발 및 공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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