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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전쟁, 파이어폭스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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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IE보다 속도 빠르지만 특징 부족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이 새로운 브라우저로 격돌하는 가운데 '파이어폭스'(Firefox)라는 브라우저로 유명한 모질라가 파이어폭스 신버전을 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7일(현지시간) 업그레이드된 파이어폭스가 출시됐지만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MS의 익스플로러와 애플의 사파리 4.02에 이어 모질라가 파이어폭스 3.5를 출시한 데 대해 가위 '브라우저의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를만하다.

문제는 일련의 브라우저 출시로 경쟁이 심해져 파이어폭스의 시장지배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파이어폭스는 익스플로러에 이어 두번째로 사용자가 많은 브라우저로 현재 시장점유율 23%를 차지하고 있다.

MS와 애플은 자사 브라우저를 컴퓨터 운영체제(OS)에 끼워 판다. 하지만 파이어폭스는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직접 다운 받아 설치해야 한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으나 기존 업체들의 기술을 이용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전문가들은 익스플로러보다 빠르지만 크롬ㆍ사파리에 비해 느린 속도도 단점으로 꼽았다. 구글의 오픈 소스 브라우저인 크롬, 간편한 오페라 브라우저에 나름대로 특징이 있는 데 비해 파이어폭스는 정체성이 불문명하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를 웹 기반 응용프로그램 구동에 최적화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자 플러그인 없이 스트리밍 동영상을 재생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

저널은 "사생활 보호 기능과 블로깅 사이트에 대한 접근성, 빨라진 로딩 속도는 칭찬할만하지만 그밖의 기능들은 경쟁사 제품에 뒤진다"며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설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평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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