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첫 방송부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하고 나선 SBS ‘태양을 삼켜라’가 액션에서 스릴, 멜로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인공의 등장에 앞서 진구와 임정은의 활약이 돋보였던 지난주에 이어 15일 방송분에서는 지성과 전광렬, 성유리 등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성과 그 패거리들, 전광렬과의 인연, 이완과 심은진의 격렬하고 쿨한 키스 장면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이 드라마가 주목을 받는 것은 흔치 않은 소재와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 첫 방송에서는 박정희 정권 때 깡패들을 상대로 한 노역 작업이 등장했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바다낚시 도박이 포문을 열었다. 극중 조상구가 진행하는 이 도박은 주어진 시간 30분 안에 미션인 감성돔을 잡으면 이기는 게임이다. 이마저도 조작하는 사람이 지성 일당이다.
소름이 돋을 만큼 섬뜩한 배우들의 연기도 시선을 잡는 데 충분했다. 전광렬은 숨 한 번 쉬기 힘들 정도의 긴 대사를 거침없이 내뱉거나 강렬한 빛으로 무장한 눈빛 연기 등 꽤나 어려운 연기를 베테랑답게 완벽하게 소화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 지성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돌아왔다. 지적할 것 없이 탄탄해진 몸매와 빼어난 수영 실력, 강렬한 카리스마가 엿보이는 눈빛 연기와 대사 처리 등 야성미 넘치는 남자 배우의 면모를 갖췄다. 각종 격투기 훈련과 더불어 이 드라마를 위해 오토바이 면허까지 딴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 전광렬을 구해내는 장면에서 보여준 현란한 액션은 지성의 액션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만든다.
이날 방송분에서 보여준 지성과 전광렬, 그리고 이완과의 관계는 향후 드라마의 중심축이 될 전망. 1부 방송분에 담기에는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담은 ‘태양을 삼켜라’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농축해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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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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