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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 신종플루 악재에도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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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SBS 수목드라마 '시티홀' 후속으로 오는 8일 첫 방송하는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가 방송 전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양을 삼켜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케를 다녀온후 스태프 4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제작발표회까지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불운과는 별개로 드라마 사상 최초로 진행된 아프리카 로케와 지성, 성유리, 이완 등 톱스타 배우의 대거 출연이 기대를 모으며 방송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진 역시 여러가지 구설수 보다는 작품성으로 평가받겠다는 각오다.

◇'국내 최초' 해외 로케

'태양을 삼켜라'는 유난히 '국내 최초'가 많다.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성이 아프리카의 왕 수레스의 아들을 구해줘 복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재력을 얻는 장면을 촬영했다.
성유리는 한국 연기자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태양의 서커스' O쇼 공연장에서 촬영을 했다.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내부에 위치한 이 공연장은 미국 방송사에서도 촬영하기가 어렵기로 유명한 곳.

성유리는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라지오호텔의 분수쇼에서도 촬영을 가졌다. 유철용 PD는"'태양의 서커스'를 한국에 공개하는 건 우리가 처음"이라며 "성유리는 '태양의 서커스'공연에서 감초역할을 하는 광대들과 직접 열연을 펼쳤다"고 말했다.


◇지성-성유리 커플, 이병헌-송혜교 커플 뛰어넘을까
SBS 인기드라마 '올인'을 통해 연인 관계로 까지 발전했던 이병헌과 송혜교는 당시 드라마에서 물오른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올인'의 탄탄한 시나리오가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두사람의 연기력 덕분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당시 이병헌과 송혜교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방송전부터 '올인2'로 알려진 '태양을 삼켜라'인 만큼 지성과 성유리의 연기는 이병헌-송혜교의 연기와 비교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올인'에도 출연했던 지성은 누구보다 두사람의 벽을 실감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곁에서 지켜봤던 두사람의 연기와 인기는 지성이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하는 동안 뛰어넘어야 할 벽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을 것.

지성은 MBC 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수준급 배우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병헌의 매력과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유리도 가수 출신이지만 이제 꽤 경력을 가진 배우가 됐다. 특히 지난해 KBS2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능청스런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연기력이 한층 더 성숙됐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송혜교가 올인을 통해 전국민의 사랑을 이끌었던 것 처럼 성유리 역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여주인공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인 2? - 올인 흥행 신화의 주역 재결집

'태양을 삼켜라'는 시청률 40%를 기록한 드라마 '올인'의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재결합, '올인2'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유철용 PD는 실제 스톡홀름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실력파다. 유 PD는 그동안 '올인', '폭풍속으로', '슬픈연가', '히트' 등을 연출, 영화같은 드라마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완규 작가 역시 '야망의 전설', '허준', '상도', '올인', '주몽', '식객' '종합병원2' 등을 집필, 국내 최고 흥행 보증수표 작가다.

게다가 원작소설을 집필한 강철화 작가가 직접 제작사 뉴포트픽쳐스를 설립하고 제작에 나선 것도 관심을 끈다.

유 PD는 "무엇보다 책 제목에 눈길이 갔고, 책장이 넘기면서 이를 멋진 드라마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제작하게 됐다"며 "원작은 인공의 굴곡진 삶에 대한 드라마틱한 묘사와 더불어 이들의 성공과 좌절, 절절한 사랑에 대해 잘 표현했다"고 밝혔다.

'올인'을 통해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던 제작진이 새로운 도전 끝에 내놓을 '태양을 삼켜라'가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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