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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예성母 "꿈 모르고 오디오세트 부순 것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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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과 그의 어머니가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예성은 4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아들 못지 않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방송 내내 활약을 펼쳤던 어머니 임보경씨는 프로그램 마지막에 아들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아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공부는 안 하고 음악에만 빠진 것이 못미더워 예성이 제일 아끼던 오디오 세트를 부수었을 때를 회상하며 "반항 한 번 안 하던 아이가 서랍장을 주먹으로 쳐서 망가트릴 정도로 오디오세트는 아들 예성이에겐 큰 의미였는데 큰 뜻과 꿈을 몰라본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평소 더운 여름에도 아이스크림 하나 안 사먹고 먼 학교 길을 걸어다니며 모은 돈으로 음악 테이프를 사 들으며 꿈을 키웠던 아들이 이제 꿈을 이뤄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든든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연예인들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자식에게 전하는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희준 어머니는 "악플 때문에 혼자 힘들어 하던 아들에게 아무 도움도 못 주는 자신이 너무 밉고 미안했다"며 쏟아지는 눈물에 편지를 쉽게 읽어 내려가지 못했다.

이지혜의 어머니도 "한때 안 좋은 일로 딸이 힘들어 했을 때 무조건 네가 참으라고 했던 일이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라도 딸의 말을 들어줄 걸 하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전하며 눈가를 적셨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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