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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친구', 영화처럼 전설이 될까?

최종수정 2009.06.29 09:03 기사입력 2009.06.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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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곽경택 감독이 자신의 영화 '친구'를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편집, 매끈한 연출력으로 호평받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 2부는 동수(현빈 분)가 죽어가던 장면을 자꾸 꿈에서 보게 되는 준석(김민준 분)이 죄책감에 괴로워 하는 모습과 플래시백이 교차하며 시작했다.

곽경택 감독은 TV드라마의 일반적인 시간 순서 배열을 피해 준석이 재판받기 전의 시점과 재판 시기, 동수의 사망 시점 등을 대담하게 오가는 편집으로 영화적 재미를 선물했다. 곽 감독은 특히 TV에서 자주 쓰지 않는 촬영기법과 편집방식을 빈번히 도입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준석이 부하들에게 동수를 살해하도록 시킨 뒤 차를 돌려 사건 현장으로 돌아가는 장면은 영화에서 묘사되지 않은 내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 2부는 준석이 재판장에 서서 자신의 죄를 시인하는 부분에서 다시 주인공들의 고교시절인 1981년으로 돌아간다.

1981년 봄. 준석과 친구들은 시합에서 진 동수를 위로하기 위해 술자리를 마련하지만, 야구장에서 싸웠던 상대 학교 학생들이 시내 건달들까지 동원해 찾아오는 바람에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한다. 싸움이 일어나려는 찰나 상대 학생 중 한 명이 혁신파 두목의 아들인 준석을 알아보고는 모두 자리를 피하도록 한다.

중호(이시언 분)는 준석, 동수, 상택(서도영 분)을 꼬드겨 혜화여고 밴드 공연을 보러 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7인조 여성그룹 레인보우가 무대에 오르고 보컬인 진숙(왕지혜 분)의 노래가 시작되자 네 친구를 포함한 관객들은 넋을 잃고 바라본다.

이날 방송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 2부는 비장한 분위기의 성인 분량의 전반부와 훨씬 밝은 분위기의 고등학생 분량의 후반부로 나뉘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 2부가 끝난 뒤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대체로 호평의 글이 이어졌다. "영상미가 탁월하다" "1부보다 2부가 훨씬 흥미진진하다" "조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영화판 출연진과의 비교나 사투리 연기에 대한 지적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영화 '친구'는 전국 스크린수가 800여개(2009년 현재 약 2100여개)이던 2001년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전국 818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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