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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토리]'꿈꾸는 기계' 만든 日 타카라토미

최종수정 2009.06.28 23:11 기사입력 2009.06.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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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라토미의 애완견 번역기 '바우링구얼'.
'꿈을 꾸게 해주는 기계', '멍멍이 번역기' 다소 황당할 수 있는 이 제품들은 실제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완구들이다.

'꿈꾸는 기계(유메미 코보)'는 특정 음향과 빛의 조절로 수면 중 원하는 꿈을 꾸게 해준다는 완구제품이며 멍멍이 번역기 '바우링구얼'은 애완견이 짖는 소리의 패턴 80여개를 분석해서 사람의 말로 번역을 해주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바우링구얼'은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우링구얼이 히트하자 고양이의 음성을 분석하는 '미우링구얼'을 후속으로 제작됐다.

이 완구들을 제작한 곳은 일본의 완구 회사 타카라 토미. 일본 경제의 부흥기였던 1955년 문화적으로 조금씩 여유가 생기던 사회 분위기속에서 출발했던 타카라는 그야말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아이디어들로 성장한 회사이다.

이 회사의 모토 역시 '즐기는 것이 문화다"이다. '삶 속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찾는 제품(life entertainment products)'을 만든다는 기업이념때문인지 애완견 번역기 외에도 여러 재미있는 제품들이 많다.

돈을 넣으면 LCD창에 석세스 스토리가 펼쳐지는 '인생은행' 저금통, 지갑에 LCD창이 달려있어 돈을 절약하면 '과소비마왕'에게 이기는 스토리가 전개되는 '절약전사 지갑세이버' 등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타카라토미의 완구들이다.

타카라 토미가 유명한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다. 처음 트랜스포머를 개발한 주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는 미국의 하스브로와 트랜스포머의 완구 생산 및 판권을 공유하고 있다.

80년대 초 타카라 토미는 경쟁사의 완구였던 '건담'과 맞붙을 완구를 개발한다. '다이아클론', '마이크로만'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제품군은 일상생활에서 볼수 있는 자동차, 카세트 플레이어 등이 로보트로 변신한다는 컨셉이었다.

1984년 타카라는 이 제품들을 미국 하스브로사에 수출하며 브랜드 판권도 공유하게 된다. 하스브로는 이 제품군의 브랜드를 '트랜스포머'로 바꾼 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큰 수익을 올리게 된다. 완구와 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지난 25년간 장수 캐릭터의 대명사가 된 '트랜스포머'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1편만 하더라도 전세계적으로 약 8억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

타카라는 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배틀 비드맨', '탑블레이드'(원제 베이블레이드) 등의 완구를 출시하며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 타카라는 자사의 완구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도움을 줬던 미국의 하스브로사와 협력관계에 있던 일본 회사 '토미'와 합병하게 된다. 이후 '타카라 토미'로 사명을 바꾼 이 회사는 독창적인 캐릭터를 자랑하는 비디오게임과 완구로 현재 수 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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