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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먹었는데 비실비실"..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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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모방해 만든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약국 3개소가 적발돼 관련자 10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시는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단속활동을 통해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판 약국을 찾아내 관련자들을 의약품 불법 판매·유통 등 약사법 위반혐의로 이같이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특사경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수입상가 등에서 불법 판매되고 있어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한다는 지적에 따라 내사 활동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제보를 접수, 수사를 착수했다.

적발된 약국 3개소에서 판매중인 비아그라를 유상 수거해 시험기관에 검사의뢰 한 결과, 위조 의약품으로 판명돼 지난 3월말 3개소를 동시에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집행했다.

약국에 보관중인 발기부전치료제 205정의 성분을 검사의뢰한 결과, 압수한 약도 모두 위조 의약품으로 밝혀졌다.

이들 위조 의약품에는 비아그라 성분인 구연산 실데나필 함량이 정품 함량보다 최고 72%를 초과했거나 성분이 전혀 포함돼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3개 약국은 약품 도매상 직원 또는 방문 판매상 등으로부터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1정당 평균 3500~1만3000원에 납품받아 1만2000~2만원 가격으로 654정(1225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판매가 가능하나, 처방전과 무관하게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했다.

서울시는 "극소수이지만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위조한 전문의약품을 약사가 약국에 보관하고 처방전 소지 여부와 무관하게 판매하다가 적발된 것은 위조 의약품의 오·남용에 대한 위험성이 심각함을 알려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의약품 불법 유통 및 판매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및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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