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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기획]손담비 "대세는 나" vs 이효리 "넌 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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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손담비 'S라인-입담' 전격 비교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이기범 기자]"효리 언니, 대세는 저에요."

가수 손담비가 '섹시퀸' 이효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담비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이효리를 향해 이같이 외쳤다.

진정 손담비가 이효리를 뛰어넘는 섹시퀸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이효리는 2000년대 이후 최고 섹시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섹시를 콘셉트로 데뷔하는 모든 여가수들은 '제 2의 이효리'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온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가수들은 ‘섹시 아이콘’ 이효리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유야무야 사라지곤 했다.


그러던 중 손담비는 올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손담비는 ‘미쳤어’의 매혹적인 댄스까지 더해지며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비중을 키워갔다. 이효리가 가수 활동을 잠시 쉬는 사이 빈자리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론은 ‘아직은 이효리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견이다.


이효리가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핑클의 ‘국민요정’에서 섹시퀸으로 변신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효리는 무대 위의 섹시미와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소박함을 동시에 가졌다”며 “‘패밀리가 떴다’에서의 효리와 ‘유고걸’을 부르는 효리의 이미지는 교차점이 없다. 때문에 ‘패밀리가 떴다’의 인기와 ‘유고걸’의 인기가 더해지며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손담비는 현재까지는 한가지 색깔만을 보여주고 있다. 손담비는 지속적으로 섹시 이미지만을 추구한다. ‘미쳤어’에서 ‘토요일 밤에’ 등은 춤 동작과 음악 장르 등에서 조금씩 바뀌었을 뿐 기존 섹시코드를 밑바탕에 깔고 있다. 섹시 콘셉트의 가수들이 단명하고 명멸해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섹시에 대한 팬들의 취향이 금새 바뀌기 때문. 이미지를 ‘섹시‘로 고착화시키고 있는 것은 손담비에게 있어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시청자들이 데뷔 3년차인 손담비에게 약간의 아쉬움을 갖는 까닭도 이때문이라는 평가다.


아직 새싹인 손담비가 이효리처럼 장수하기 위해서는 카멜레온 같이 다양한 색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가능성 만큼은 이미 성숙한 이효리에 비해 더욱 무한하기에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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