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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국회내 신원미상자에게 폭행당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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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신원미상의 여성들에게 피습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전 의원이 국회 본청을 빠져나가는데 5-6명의 여자들이 달려들어 할퀴고 얼굴을 때리며 눈에 손가락을 넣었다" 면서 "전의원은 지금 한쪽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순천향 병원에 입원해 있다" 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회가 테러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면 어떻게 의정활동 할 수 있는지 우려스럽다" 면서 "국회 의장은 보안검색을 더 강화하고 수사당국은 명명백백히 수사해달라" 고 촉구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민의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에 대한 명백한 테러로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의원이 국회 내에서 폭행을 당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일로 대단히 충격적이고 유감스런 사건이다" 면서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 고 밝혔다.

이날 충돌은 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민주화운동 인정 사건의 재심의 관련 법안으로 인해 촉발됐다.

전 의원은 지난 25일 동의대 사건 등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은 사건과 관련해 직권으로 재심의할 수 있는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재심의 회수를 1회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고, 이날 충돌을 일으킨 사회단체는 이 사안에 대해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폭행사건의 당사자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 이모 씨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순 항의 정도로 한나라당이 실명 운운하는 것은 오버액션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용의자를 잡아서 경찰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아직 신원은 파악 안된 걸로 알고 있다" 고 전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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