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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2009 악역 연기 기대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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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박용우가 곰TV에서 진행한 '2009년 개봉예정인 한국 영화중에 악역 연기가 가장 기대되는 배우' 1위로 꼽혔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곰TV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한 설문에서 박용우는 전체 응답자 163명중 42.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마린보이'의 조재현이 37.8%로 뒤를 이었고, '작전'의 박희순이 10.3%로 3위에 랭크됐다.

박용우는 영화 '핸드폰'에서 핸드폰을 분실한 엄태웅을 위협하는 냉철하고 집요한 습득자 이규 역할을 맡아, 기존 이미지와 상반된 강한 캐릭터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유난히 연기파 배우들의 악역 연기가 연이어 선보이는 올해, 관객이 가장 기대하는 악역 배우로 박용우가 선정된 이유는 최근 공개된 '핸드폰' 예고편에서 확인된 박용우의 극과 극을 넘나드는 열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예고편에서 극 중 박용우가 무표정한 얼굴로 내뱉는 부드럽지만 소름끼치는 대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한 순간 폭발하듯 발산하는 감정 연기가 '핸드폰이 박용우 최고의 연기 정점'이 될 것 같다며 대중들도 예상하고 있다.

영화 '핸드폰'은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 있는 치명적 동영상이 담긴 핸드폰을 분실한 후, 정체 모를 습득자 이규로부터 지옥 같은 시간을 겪게 되는 열혈 매니저 승민(엄태웅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2월 19일.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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