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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피' 폐지 확정, 내년 4월부터 외산폰 도입될 듯

최종수정 2008.12.10 16:15 기사입력 2008.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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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표준규격인 위피(WIPI)가 내년 4월부터 폐지된다. 애플 아이폰 등 그동안 외산폰의 국내 진입을 가로막아온 '위피' 장벽이 사라짐으로써 내년 4월 이후 외산폰 도입이 확산되는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0일 제42차 전체회의를 열어 위피 탑재 의무화를 해제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만, 위피 폐지로 인한 시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3개월 간 유예기간을 두고 내년 4월1일부터 본격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1일부터는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휴대폰도 국내 시장에서 자유롭게 유통이 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위피 의무화 정책의 폐지인 만큼 위피를 탑재한 제품들도 지금처럼 유통이 가능하다.

이날 방통위는 위피 의무화 정책을 놓고 현행 유지, 단계적 폐지, 전면 폐지 등 3가지 안을 논의했으나 위피가 국내 기술 보호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한 만큼 전면 폐지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무선인터넷 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 2005년 도입된 위피(WIPI)는 국산기술 보호 등의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국내 이통 시장의 폐쇄성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방통위는 위피 논란이 확산되자 이동통신 3사와 휴대폰 제조사, 콘텐츠 개발업체 등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위피 의무화 정책의 존폐 여부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끝에 위피를 폐지하되 3개월간 유예하는 절충안을 마련한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플랫폼에서 범용 모바일 OS로 전환되고 있는 세계 통신시장의 흐름에 대응하고 국내 이용자들의 단말기 선택권 확보 등을 위해 위피 탑재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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