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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전소민 "이런 좋은 기회 놓칠 수 없죠"

최종수정 2008.12.01 09:28 기사입력 2008.1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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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는 이름만으로도 주목받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 이런 스타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신인이 있다. 극중 송승헌과 연정훈의 여동생 기순 역을 맡고 있는 전소민이다.

케이블 드라마 ‘위대한 겟츠비’와 영화 ‘신데렐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것 치고는 일찍 대작에 투입됐다. 드라마의 중심 기둥이 동철(송승헌)과 동욱(연정훈)의 뒤바뀐 운명과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과 야망이기 때문에 수많은 스타들의 그늘에 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신인의 현실이지만 전소민은 다행히도 늘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뇌리에 쉽게 각인될 수 있었다.

‘에덴의 동쪽’에서 전소민이 돋보이는 이유는 두 남자주인공을 정성과 헌신으로 뒷바라지하는 여동생이기 때문. 극중 공장에서 일하며 대학에 들어간 오빠 연정훈의 뒷바라지를 하고, 집안에서 내쳐져 암흑세계에 투신한 송승헌을 걱정하는 인물인 것. 어머니 이미숙과 두 오빠 사이에 있으면서 감초 역할을 하며 극중 비중도 점점 커졌다.

“일단 제가 살던 시대가 아니어서 모든 것이 낯설어요. 부모님을 비롯해 주위 어른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기분 좋은 것은 우리 드라마 보면서 어른들이 옛날 생각난다며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 주실 때죠. 선생님, 선배님들이 예쁘게 봐주시고 지도해 주셔서 현장 나가는 게 즐거워요.”

늘 웃는 얼굴인 전소민은 소위 어른들이 좋아할 인상이다. 덕분에 대부분 선배인 ‘에덴의 동쪽’ 출연진들과 늘 함께 하는 스태프들에게 은근히 인기가 좋다. “아직 배울 게 많다 보니 열심히 여쭙고 뛰어다니는 편이에요. 송승헌 선배는 약간 무뚝뚝하고 엉뚱하지만 든든한 오빠 같고, 연정훈 선배는 정말 편하게 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줘 다정한 오빠 같아요. 이미숙 선배님은 무척 무서워서 정말 엄마 같고요.”


더군다나 기순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고전적인 여인상이어서 시청자들에게도 포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극중 배경이 되는 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냈던 중장년층 여성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어디 식당에라도 가면 어느새 아주머니들이 절 알아보시는 거예요. 맛있는 반찬도 챙겨주시고,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도 던져 주셔서 기운이 나죠. 덕분에 보람도 있고, 드라마의 인기도 실감하고 있어요.”

주인공의 동생 정도로 머물 수 있었던 전소민에게 더욱 힘을 더해주는 것은 기순과 왕건(김형민)의 애정 구도. 과거 ‘천사 아저씨’로 인식된 왕건과의 러브라인은 꾸준히 이어져 드라마 속 그의 존재감을 키운다. 때문에 ‘전소민’은 아직 무명이지만 ‘기순’은 나름대로 유명해졌다.

“제가 복이 많은지 ‘에덴의 동쪽’ 덕분에 좋은 경험도 얻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죠. 모자란 점 더 보완하고, 더 노력해서 대중이 골고루 좋아하는 배우가 되려고요. 연기하는 것 반대하셨던 부모님에게도 당당하고 멋진 딸로 비쳐졌으면 좋겠어요.”

극중에서는 좀 촌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큼한 매력을 지닌 전소민이 향후 어떤 배우로 성장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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