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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회' 간첩단사건 9명 재심서 모두 무죄

최종수정 2008.11.26 07:41 기사입력 2008.11.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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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 당시 대표적 공안 조작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오송회' 사건 관련자 9명 전원이 26년만에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한주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광웅(1992년 사망)씨 등 전북 군산 제일고 전현직 교사 9명에 대한 재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 등에 대한 검ㆍ경찰의 피의자 신문조서와 진술조서, 진술서 등은 고문과 협박, 회유에 의한 것으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 등이 당시 불온서적이었던 '병든 서울'과 김지하 시인의 시 '오적'이 수록된 '불귀'를 읽고 암울한 국내의 정치적 현실을 비판했지만 북한을 이롭게 할 목적으로 그들의 정책, 사상에 동조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오송회 사건은 1982년 군산 제일고 전현직 교사들이 4ㆍ19혁명 기념행사에서 시국토론을 하며 '오적'을 낭송한 모임을 공안당국이 이적단체로 간주한 사건을 말한다. 오송회라는 이름은 다섯(五) 명의 교사가 소나무(松) 아래에 모였다는 데서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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