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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콘서트' 태양, 전천후 섹시가수로 '우뚝'

최종수정 2008.07.20 20:45 기사입력 2008.07.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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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퍼포먼스 모두 훌륭하게 소화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태양이 혼자서 무대를 꽉 채웠다. 솔로가수로 독립한지 겨우 두달. 태양은 20일 오후5시 서울 멜론 악스에서 생애 첫 단독콘서트를 열고 2000여 관객들을 흥분케 했다. 2회 8시 공연까지 유료관객만 4000명. 감미로운 노래, 섹시한 퍼포먼스를 고루 선보인 태양에게 더 이상 '빅뱅 멤버'라는 수식어는 필요없을 듯 했다.

태양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가능한 '전천후 섹시스타'로서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프닝부터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내며 '기도' '마 걸(Ma girl)' '나만 바라봐'를 연이어 부른 태양은 여성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네번째 '죄인'의 무대에서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여성댄서와 뜨거운 몸짓을 주고받는 등 본격적인 성인 섹시스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발랄한 분위기의 빅뱅때와는 색깔을 달리한 퍼포먼스였다.

또 그는 그동안 선보일 기회가 없었던 피아노 연주실력과 팝송 무대도 마음껏 선보였다. 프랭키 제이의 '돈 워너 트라이'와 에릭 베넷의 '크랙스 오브 마이 브로큰 하트'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줬으며, '돈 워너 트라이' 무대에서는 그랜드 피아노로 직접 연주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태양이 퍼포먼스와 노래 모두 훌륭하게 소화하는 만큼, 다양한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10대 학생들과 20~30대 직장인은 물론이고, 21살의 아이돌 스타 공연답지 않게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빅뱅 멤버들의 지원사격도 있었다. 빅뱅멤버들은 공연 후반부 무대에 등장,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를 태양과 함께 부르며 태양의 첫 콘서트를 축하했다. 또 마이티 마우스가 게스트로 무대에 섰고, 쿠시가 '메이크 러브' 무대의 피처링 가수로 함께 했다.

이날은 태양에게 있어 매우 뜻깊은 날이 될 전망이다. 공연이 열린 멜론 악스는 빅뱅의 데뷔 쇼케이스가 있었던 곳. 데뷔 무대가 열린 장소에서 솔로가수로 단독콘서트도 열게 된 태양은 "아무 생각이 안나고 다리가 후들거릴만큼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서 그는 1시간 40분간 솔로데뷔곡 '나만 바라봐'를 비롯해 총 12곡을 혼자 소화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100여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 시위를 벌이는 등 과열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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