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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식 명칭 '중화타이베이'로

최종수정 2008.06.04 10:15 기사입력 2008.06.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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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외교 활동에서 '타이완'(臺灣) 대신 '중화타이베이'(中華臺北)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 신문 연합조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은 그동안 '탈(脫) 중국화'를 외치며 '타이완'이라는 이름으로 유엔에 가입하려 애썼다. 하지만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아래 대만 독립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은 것은 양안관계의 변화된 모습을 잘 보여준다.
 
대만 국민당의 우보슝(吳伯雄) 주석은 지난달 26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59년 동안 막혀 있었던 양안 실무 대화의 물꼬를 텄다. 우 주석은 후 주석과 회담한 후 변화된 양안관계를 "비가 온 뒤 하늘이 개고 있다"는 말로 표현했다.
 
어우훙롄(毆鴻煉) 대만 외교부장은 "이제 더 이상 외교 활동의 우선 순위를 수교국 늘리기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만 독립을 고집하며 지난 50여년 동안 공들여온 수교국 늘리기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어 부장은 외교 무대에서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같은 국제기구에 가입할 때도 타이완이 아닌 중화타이베이라는 명칭을 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안이 화해무드로 돌입하면서 중국공산당과 대만 국민당의 이른바 '국공회담',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海協會)와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 간 양안협상 채널도 풀가동되고 있다.
 
해협회는 2005년 이후 공석인 회장에 국무원 대만판공실의 천윈린(陳雲林) 주임을 선출했다. 해기회도 공석인 이사장에 장빙쿤(江丙坤) 재정부장을 임명했다.
 
오는 11일 해기회의 장 이사장이 나흘 일정으로 해협회의 천 회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안의 관광객 교류와 주말 직항노선 개통 문제가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안관계를 화해 무드로 이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대만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다음달부터 중국 본토 관광객의 대만 방문과 양안 간 직항 노선 개통부터 단행하자고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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