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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술레이만 당선자는 취임식 후 6년 동안 레바논 대통령직을 맡게 된다.
에밀 라후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레바논 정국은 후임을 선출하지 못해 혼란한 모습이었다. 친 시리아 정파인 헤즈볼라 소수 세력과 반 시리아 정파인 다수세력이 의견 충돌을 벌여 대통령 후임 선출이 미뤄졌기 때문.
하지만 두 세력간의 정치적 중립을 꾀할 것이라 기대되는 술레이만이 새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레바논의 파벌 전쟁으로 혼란했던 정국이 다소 안정화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술레이만 당선인은 레바논대학에서 정치와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하는 엘리트 출신.
새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를 맡게 되면 소수 세력이 전체 30개 각료 자리 중 11개를 차지하는 연립내각이 1년 6개월만에 출범하게 된다.
레바논의 차기 총리로는 라피크 알 하리리 전 총리의 아들인 사드 하리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