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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G 아이폰' 출시...이통 3사3색 고민

최종수정 2008.05.21 16:00 기사입력 2008.05.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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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T '올인' SKT '관망' LGT '부정'

애플의 '3G 아이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 시기 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아이폰은 GSM 방식이어서 CDMA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선 서비스 자체를 할 수 없었지만 3G 아이폰은 한국과 같은 WCDMA 방식이어서 통신방식으로 인한 장벽은 제거됐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오는 6월9일 '2008 월드와이드 개발자회의(WWDC)'에서 3G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3G 아이폰이 선보이면 3.6Mbps 다운로드 속도로 1대1 영상통화는 물론 다자간 회의 등 화상기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은 2007년 6월 출시 이후 올 1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400만대가 판매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3G 아이폰의 한국 상륙이 국내 통신시장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애플 특유의 미적 감각을 살려 디자인이 뛰어나고 터치 기능이 대폭 강화돼 글로벌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G 아이폰에 가장 적극적인 국내 통신사는 단연 KTF(대표 조영주)다. 3G 폰에 '올인'을 선언한 KTF측은 "애플뿐 아니라 노키아, 모토로라 등 어느 단말기 업체와도 열린 마음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아이폰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풀 브라우징' 부문에서 고전해온 KTF가 3G 아이폰을 도입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KTF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와 협력관계이 있는 만큼 양사가 3G아이폰 공동구매 방안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도 3G 아이폰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KTF만큼 적극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SK텔레콤측은 "아이폰의 인기를 감안하면 당연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도 '타이밍'을 강조하고 있다.

즉, SK텔레콤이 애플의 한국 진출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손을 내밀 경우, 협상에서 불리할 수 있는 만큼 먼저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이다.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방통위가 위피 탑재 의무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위피를 탑재해달라는 SK텔레콤측의 요구에 애플이 반대급부를 요구하고 나온다면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LG텔레콤(대표 정일재)은 3G 아이폰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이 처음에는 바람몰이에 성공했지만 지금은 인기가 시들하다"면서 "아이팟이 내세우는 '터치' 기능이나 콘텐츠 다운로드의 경우도 LG텔레콤의 '오즈' 서비스가 충분히 커버하는 만큼 국내 단말기 성능이 아이폰보다 우수한데 굳이 아이폰을 들여올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LG텔레콤측은 SK텔레콤이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인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블랙베리가 주로 이메일을 사용하는데 이 기능도 오즈에서 충분히 구현된다"며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등이 외국에서 성공했다고 국내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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